강릉 지진에 석달 전 잡힌 심해어 사진 '논란'
  • 입력시간 : 2019-04-19 16:07:44 수정시간 : 2019-04-19 16:07:44


  • 지난 1월 발견된 대형 산갈치. /사진 = 박대식씨 제공
강릉 동해상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최근 잡힌 심해어가 지진 전조증상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실제 지난 겨울부터 최근까지 강원 동해안에서 심해어가 잇달아 발견됐다.

올해 1월 7일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문암진리 해안에서 심해어인 산갈치 한 마리가 잡혔다. 지난해 12월에는 강릉 경포해변에서 투라치가 발견되기도 했다. 투라치 역시 수심 200~500m 사이에 서식하는 희귀 심해어다.

가장 최근인 이달에는 동해시 노봉해변에서 대형 투라치가 낚시꾼에게 잡혔고, 지난 2월에도 강릉 주문진항에서 투라치가 낚였다.

게다가 회유 경로를 알 수 없는 자연산 명태가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숭어떼가 파도를 타는 이색적인 모습이 동해안에서 목격된 일도 있었다.

  • 경포해변에 밀려 나온 심해어 투라치.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심해어 지진 전조증상' 소문에 대해 전문가들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한다. 소문이 사실이라면 심해어가 잡히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야 하는데 뚜렷한 연계성을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일본에서는 5개 지역으로 나눠 심해어가 발견된 지 30일 이내에 규모 6 이상의 지진 발생 여부를 조사했는데 심해어가 발견된 363건의 사례 중 발견 후 지진이 발생한 경우는 약 4%인 13건에 불과했다.

  • 지난 1월 강릉 한 해변에 나타난 숭어 떼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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