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에 대통령 음주·보톡스 가짜뉴스 방송 고발한다"
  • 입력시간 : 2019-04-11 17:00:40 수정시간 : 2019-04-11 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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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연합뉴스
청와대가 강원도 대형 산불과 관련해 "청와대 내에 '허위 조작 정보 대응팀'을 구성해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화재 당시 술에 취해 있었다거나 보톡스를 맞았다는 등의 가짜뉴스에 강력 대응에 나선 것이다.

고민정 부대변인은 지난 9일 문 대통령에 대한 '가짜 뉴스 최초 유포지'로 '진성호 방송'과 '신의 한수'를 지목하고 "청와대는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유튜브 방송은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에 빗대 '문재인의 5시간 의혹'을 제기했다. 진성호 방송은 산불 당일 문 대통령의 '음주설'을, 신의 한수는 '보톡스설'을 제기했다.

9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강원도 산불 관련 전체회의에서에서는 해당 의혹에 대한 공방이 오가기도 했다.

  • 영상 화면 캡처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은 "문 대통령이 국민 앞에 나온 것이 화재 발생 후 5시간 후, 소방 대응 3단계 격상 후 2시간 30분 후였다"며 "청와대가 초대형 산불에 너무 한가한 것 아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은 초 단위로 알리라고 그렇게 난리 치지 않았느냐"고 비난했다.

같은 당 김영우 의원은 "일선에서 담당자들이 열심히 움직인 것은 다 알지만, 저는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갔고 관광버스에 불이 붙어 환승했다는 소식을 들으며 가슴이 철렁했다"며 "'이럴 때 대통령이 어디 계실까' 하며 지난 정부 때 일어난 일이 주마등처럼 스쳐 갔다"고 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세월호 7시간과 강원 산불 5시간을 비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세월호 참사 발생 시간이 오전 8시 50분, 언론 보도가 9시 10분으로 일과시간이었는데 박 전 대통령은 관저에 있었다. 강원 산불이 본격적으로 문제 된 오후 8시 이후에는 퇴근 시간이라 관저에 있는 게 일상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시 세월호 참사 대응이 문제가 된 것은 정부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그 결과 아이들이 희생됐다"며 "강원 산불은 매우 효율적으로 진화 작업을 해서 언론과 주민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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