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인학교 졸업생들에게 '감동' 선물한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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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시간 : 2019-02-18 16:15:28 수정시간 : 2019-02-18 16:15:28


맹인학교 졸업생들에게 잊지못할 선물을 안겨준 청년의 사연을 소개한다.

3D 프린팅 스타트업에서 설계사로 일하는 26세 임진환 씨는 직접 3D프린터로 흉상을 제작해 선물했다.

높이 17cm의 흉상에는 졸업생들의 얼굴 모양과 특징, 헤어스타일까지 고스란히 담겼다. 흉상 아래에는 점자와 양각된 글씨로 졸업생들의 이름을 새겨 넣었다.

자신의 흉상을 받아든 졸업생 김재성(19) 군은 얼굴 한가득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손안의 자기 얼굴을 말없이 더듬어 만져 봤다.

양지우(19) 양은 "학교를 다니면서 한 번도 친구들 얼굴을 본 적이 없는데, 흉상을 서로 돌려보며 어떻게 생겼는지 마음에 담고 졸업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내 얼굴이 큰 편인데 이렇게 작게 만들어 줘서 고맙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의수·의족·인공장기 등을 설계하는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힌 임씨는 "몸이 불편한 사람도 기술을 통해 편리한 생활을 누리는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데 앞으로도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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