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에게 죽으라고 소리친 남성 때문에 경찰 출동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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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시간 : 2019-01-03 17:42:43 수정시간 : 2019-01-03 17: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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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한 남성이 거미를 잡으려는 과정에서 오해가 빚어져 경찰이 출동하는 해프닝이 있었다고 영국 BBC방송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서호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호주 남서부의 도시 퍼스 교외에 있는 한 집을 지나던 행인이 어린아이가 심하게 우는 소리와, "왜 죽지 않느냐"고 반복해서 외치는 남성의 고함 소리를 듣고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출동한 경찰이 문제의 집안에서 발견한 것은 그저 거미를 심하게 무서워해서 빨리 잡으려 하던 한 남성이었다.

서호주 경찰은 공식 트위터에서 이 사건을 다루며 "거미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부상당하지 않았다며 BBC와의 인터뷰에서 "거미 한 마리만 관련된 일이라 다행이다"고 말했다.

경찰은 처음에 해프닝의 전말을 담은 트윗을 게시했다가, 경찰 내부망을 캡쳐해 올린 것이 문제가 돼 삭제했다.

문제의 거미가 어떤 종이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호주에는 세계에서 가장 강한 독을 가진 '붉은배과부거미(Redback)'와 '깔때기그물거미(Funnel Web)' 등 다양한 독거미가 살고 있다.

다만 BBC는 1981년 이후 호주에서 거미에 물려 사망한 사례는 없었으며 호주에 서식하는 2천9백여 종의 거미 대부분은 독이 없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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