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팔찌 도둑 몰린 간호조무사가 마지막으로 남긴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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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시간 : 2018-11-09 13:53:46 수정시간 : 2018-11-09 13: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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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환자의 금팔찌가 사라지자 유력한 범인으로 조사받던 40대 간호조무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월 16일 김해 한 병원 초음파실에서 엑스레이 촬영을 한 환자의 금팔찌가 사라졌다.

환자는 바지 주머니에 넣어둔 반지와 금팔찌 중 금팔찌가 사라지자 그 자리에서 경찰에 신고했고, 당시 초음파실에 있던 간호조무사 A(49)씨와 의사 등 총 3명이 용의자로 꼽혔다.

이후 약 두 달이 지난 10월 중순께 A씨는 초음파실에 있던 상자 밑에서 발견했다며 사라진 금팔찌를 병원 원무부장에게 전달했다.

그러나 현장확인 차 병원을 찾은 경찰은 초음파실 구조상 상자 밑에서 금팔찌가 발견되는 게 이상하다고 판단, A씨에게 본인이 들고 갔던 게 아니냐고 추궁했다.

지난달 30일 A씨는 휴대전화에 '결백을 말해도 경찰은 판사나 경찰에 이야기하라 한다. 억울하다'는 임시저장 메시지를 남기고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 관계자는 "거짓말 탐지기에서 A씨가 거짓말을 한 것으로 나오는 등 당시 정황을 살펴보면 A씨가 유력한 범인일 가능성이 컸다"며 "비극적인 일이 아니었다면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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