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요커들 한국 철새 원앙보고 흥분한 이유
  • 스토리369
  • 입력시간 : 2018-11-08 11:42:01 수정시간 : 2018-11-08 11:42:01
  • 5
  • 0
  • 324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에 나타난 원앙 한 마리가 뉴요커들을 마음을 빼앗았다.

2일(현지시간) CNN과 BBC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맨해튼의 센트럴파크에 화려한 깃털 무늬를 가진 원앙 수컷 한 마리가 발견됐다.

원앙이 유명해진 까닭은 뉴욕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종이기 때문이다. 원앙은 한국과 일본, 대만 등 주로 동아시아 지역에 서식하며 일부 유럽 국가에도 분포한다. 한국에서는 텃새이다.

원앙의 실물을 보려는 이들이 일명 대포카메라는 들고 센트럴파크에 모였다. 긴 망원렌즈와 삼각대를 들고 온 브루노 보니 드 올리베이라(31)는 이날 아침 출장을 마치고 뉴욕에 도착하자마자 집에 들러 짐만 내려놓고 카메라를 챙겨 곧장 왔다고 말했다.

원앙은 SNS에서도 인기스타다. 인스타그램에서 '#MandarinDuck'(원앙) 해시태그가 붙은 게시물은 1만9천200건이 넘는다.

센트럴파크 동물원은 원앙을 보유하고 있기는 하지만, 동물원 측은 문제의 원앙이 동물원 소속이 아니라고 밝혔다. 암수가 항상 함께 다니며 부부 금슬을 상징하는 이 새가 짝을 어디에 두고 홀로 지내는지도 의문이다. 전문가들은 개인이 소유한 애완용 원앙이 탈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에서 오리를 애완용으로 기르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에, 인근 뉴저지나 롱 아일랜드에서 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뉴욕시 공원 경비원인 댄 테이나우는 "이 원앙이 나는 것도, 먹는 것도 잘 하고 있다"며 "청둥오리도 별로 신경 쓰는 것 같지 않다. 당분간은 그대로 둘 방침"이라고 말했다.

뉴스홈으로
맨위로
  • Copyright by story36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