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쓰러진 남성을 발견한 여고생이 취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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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시간 : 2018-11-05 10:03:12 수정시간 : 2018-11-05 1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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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남구 백운동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가던 고등학생 황현희(17) 양은 창 밖으로 한 남성이 갑자기 길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장면을 목격했다.

망설임 없이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한 황 양은 남성이 쓰러진 장소로 갔다. 남성을 발견한 황 양은 길을 걷던 중년 남성에게 신고를 부탁하고 출혈이 심한 남성의 지혈에 나섰다.

현장에 있던 중학생 민세은(13) 양은 119에 신고를 한 뒤 황 양과 함께 동행할 사람이 없는 남성을 위해 구급차를 타고 병원까지 이동했다.

보호자 없이 수술 진행이 어렵다는 병원 측의 통보에 황 양은 보호자인 노모와 연락을 주고받았고, 거동이 불편한 노모가 있던 곳에 직접 찾아가 병원까지 안내했다.

LG복지재단은 뇌출혈로 쓰러진 남성을 구한 황현희, 민세은 양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키로 했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어린 생명을 구하기 위해 보여준 소방대원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위해 자기 가족의 일처럼 주저하지 않고 나선 여학생들의 선행을 우리 사회가 함께 격려하자는 의미에서 의인상을 수여키로 했다"고 말했다.

황현희 양은 "누구나 그런 상황을 목격하면 저와 같이 행동했을 것이다. 당시 저 혼자가 아닌 지나가던 시민과 학생과 함께 했는데 그분들한테도 고마움의 뜻을 전하고 싶다"며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직접 찾아와 격려해주시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황 양은 '이달의 bhc 히어로’에도 선정돼 bhc치킨 측은 뿌링콜팝 300개를 고등학교 2학년 전 학생이 먹을 수 있도록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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