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5·18 계엄군 성폭행 의혹, 당시 진술 "총을 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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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시간 : 2018-05-14 10:38:42 수정시간 : 2018-05-14 10: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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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성폭행 의혹을 집중 조명했다.

1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여전히 1980년의 고통스러운 기억에 머물러있는 잊혀진 피해자들을 조명했다.

지난 1980년 5월 광주, 한 여고에 재학 중이던 두 명의 2학년 권선주(가명)와 3학년 오정순(가명)은 각기 수상한 상처를 입고 넋이 나간 채 발견된다. 그리고 두 사람은 얼마 안 돼 정신질환을 진단받았다.

이상한 일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하교 후 자취방으로 향하던 여고 2학년이었던 최혜선(가명) 역시 의문의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발견됐다.

이날 제작진과 만난 최혜선(가명) 씨는 "(사건) 이후로는 학교를 안다녔다. 전혀 기억이 없다"며 "차에 뛰어들고 자살시도하고 (그랬다.) 왜그러냐면 살고 싶은 희망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고등학교 부터 지금까지 계속 정신과 약을 먹고 있다고 밝혔다.

38년 전을 묻는 말에 그는 "(1980년) 5월 19일에 학교가 일찍 끝났다. 선생님이 가라고 했다. 그냥 편안하게 집에 있었다. 납치당한 적이 없었다. 내 친구들에게 물어봐라"라고 답했다.

하지만 지난 1996년 검찰에서 혜선(가명) 씨는 "군용 화물차가 한 대 와서 군인들이 두 명 내리더니 총을 대면서 차에 타라고 했다. 아줌마들이나 저나 울면서 내려 달라고 사정했지만, 총을 들이대며 산속으로 데려갔다. 우리가 반항하자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고 하여서 울면서 (강간) 당한 것이다. 계엄군의 복장을 얼룩무늬였다"고 진술했다.

과거 진술에 대해 중년이 된 혜선(가명) 씨는 "다 조작된 거다. 법원 간 일도 없다"고 친오빠가 허위 진술을 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혜선(가명) 씨의 오빠는 "검찰청에 가서 (동생이) 어떤 말을 했는지 모른다. 본인이 하고 서류 써오라고 해서 갖다 줬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부상 정도 심사 당시 혜선 씨 진료기록에 '군인 5명에게 성폭행 당함'이라고 적혀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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