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서지현 검사 "검찰 내 성추행 피해, 8년 지나도 힘든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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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시간 : 2018-01-30 09:57:57 수정시간 : 2018-01-30 09: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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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서지현 검사가 검찰 내 성추행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서지현 검사는 2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서지현 검사는 "나도 사실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 이렇게 방송에 나와 인터뷰를 하게 될 줄 몰랐지만 주변에서 피해자가 직접 이야기를 해야 진실성에 무게를 더할 수 있다고 해서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북부지검에서 근무했던 2010년, 문제의 사건이 발생했다. 10월경 한 장례식장에 참석했고 모 검찰 간부가 동석했다. 바로 내 옆자리였다. 사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떠올리기 굉장히 힘든 기억이다. 옆에서 허리를 감싸안고 엉덩이를 쓰다듬는 행위가 상당 시간 이어졌다"고 회상했다.

서지현 검사는 "주위에 사람들도 많았고 바로 옆에 당시 법무부 장관까지 있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일어나기 힘든 일이라고 생각해서 환각을 느끼는게 아닐까 생각했다"며 "난 몸을 피하면서 그 손을 피하려고 노력했고, 그 자리에서 대놓고 항의하진 못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서지현 검사는 "내가 성폭력 피해를 입었음에도 8년 동안 내가 뭘 잘못해서 이런 일을 당한 건 아닌가 자책하느라 정말 괴로웠다. 그래서 범죄 피해자, 성폭력 피해자분들께 결코 당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어서 이 자리에 나왔다. 나도 그걸 깨닫는데 8년이 걸렸다"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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