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천재감독, 30년 전 뜨거웠던 사건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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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시간 : 2017-11-23 18:18:17 수정시간 : 2017-11-23 18: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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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지구를 지켜라!>로 비운의 천재 감독으로 불렸던 장준환 감독이 올 겨울 30년 전 뜨거웠던 사건인 박종철 열사 고문 사건을 영화화한 <1987>로 돌아온다.

영화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냈던 사람들의 가슴뛰는 이야기를 다뤘다.


<1987>은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드라마틱했던 격동의 해를 보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생생하면서도 담담하게 그려냈다. 특히, 서로 다른 상황에 처해 있는 다수의 캐릭터가 톱니바퀴처럼 촘촘하게 맞물려 만들어가는 드라마는 다이내믹한 영화적 재미는 물론, 지금의 우리를 돌아보게 만드는 묵직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장준환 감독은 소재와 캐릭터, 극 전개 등 모든 통념을 뛰어넘는 독특한 상상력과 돈이 곧 권력인 한국 사회에 대한 고발까지 담아낸 데뷔작 <지구를 지켜라!>를 통해 한국영화의 새로움을 대변하는 용기있는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은바 있다.


이후 국내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었으며, ‘제40회 대종상 신인감독상’, ‘제24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 ‘제25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 감독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평단의 성원과 엄청난 매니아 팬을 양산했지만 흥행에는 실패한 <지구를 지켜라> 때문에 오랜 시간 비운의 천재 감독으로 불리기도 했다.


하나의 장르에도, 기존의 문법에도 갇혀있지 않은 영화 세계를 가진 장준환 감독은 <1987>에 대해“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했고, 이야기 자체의 힘을 믿었다. 수많은 인물들이 바톤터치하면서 마치 릴레이 주인공처럼 어딘가를 향해 가고 있는 이야기의 구조 자체가 굉장히 신선하고 흥미로웠다”며 영화에 임한 소신과 연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장준환 감독은 또한 “1987년을 사셨던 분들을 통해 또 다른 용기와 희망을 얻어가시면 좋겠다. 많은 분들이 꺼내서 지금의 우리를 되돌아보는 거울 같은 영화가 되길 바란다”며 관객들을 향한 당부의 말을 전해, 한 명이라도 다른 선택을 했다면 불가능했을 1987년의 시간을 그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1987>에는 김윤석-하정우-유해진-김태리-박희순-이희준 등 충무로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출연했다. 12월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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