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아베 아내 접대 받고 '냉담한 반응'
  • 스토리369 이슬
  • 입력시간 : 2017-11-10 11:26:51 수정시간 : 2017-11-10 16: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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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아내 아키에 여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에게 '진주 외교'를 했다가 주변의 우려를 샀다.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이 방일 일정 중 아베 총리와 골프 회동을 하는 동안 멜라니아 여사와 아키에 여사는 도쿄 도심에서 시간을 보냈다.

아키에 여사는 멜라니아 여사를 유명 진주매장인 긴자의 '미키모토' 본점으로 인도했다. 아키에 여사는 지난 2월 방미 때 멜라니아 부인에게 미키모토 진주 귀걸이를 선물한 바 있다. 그 연장선에서 멜라니아 여사를 미키모토 본점으로 초대한 것이다.

하지만 분위기는 냉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일 직전인 4일 하와이 미군시설에 들러본 후 자신의 트위터에 "진주만을 잊지 말라"라는 글을 올렸다. 일본군의 하와이 진주만 공격은 미국인 사이에서 반일 정신으로 이어지는 '치욕의 날'이다.

트럼프가 진주만에 대한 트윗을 올린 직후 멜라니아를 진주 매장으로 초대한 것은 자칫 외교적 마찰이나 오해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방일 직전 진주만에 대해 언급할 것을 예상할 수 없었고, 예정된 일정을 갑자기 변경하기에는 경호 등의 문제가 있었다. 결국 아키에 여사는 예정대로 멜라니아 여사와 진주 매장을 찾았다.

멜라니아 여사는 미키모토 매장에서 시종일관 냉담한 모습을 보였다. 진주 양식장에서 일하는 일본 해녀들에게 '몇 m 가량 잠수하나요'라고 질문했지만 눈은 전혀 웃지 않았다.

미키모토 매장을 돌아본 뒤 아키에 여사가 "진주는 마음에 드셨냐"고 묻자 멜라니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멜라니아는 진주 매장에서 아무 것도 구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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