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순 "문재인 대통령 같은 남편 있으면 좋겠다"
  • 스토리369 이슬
  • 입력시간 : 2017-10-12 17:34:06 수정시간 : 2017-10-12 17: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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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故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씨가 12일 피고인 신분으로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이날 서씨는 취재진에게 "만일 서연이가 살아있어서 결혼을 한다면 절대 안 시켰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씨는 "한국에서 결혼하지 마라. 결혼하니 여자는 시댁에 역할을 다 해도 나중에 잘못되면 여자탓을 한다"며 "(시댁은) 혼자가 됐는데도 도와주지 않고, 재산도 다 빼앗겼다"고 말했다.

서씨는 "나도 문재인 대통령 같은 든든한 남편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뜬금없는 발언도 했다.

딸 죽음을 알리지 않은 것을 두고는 "소송과 관련 없다. 서연이가 피고인으로 들어가 있는 게 아니었다"면서 "서연이가 잘못됐다고 친지·친구분들께 알리지 못한 점은 불찰이 많았다. 그런 상황이 오해를 일으켜 너무 죄스럽다"고 했다.

  • 가수 고(故) 김광석 씨 부인 서해순 씨가 12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두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씨는 그간의 방송 인터뷰에 비해서는 차분한 말투로 말하다가,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에 관한 질문에는 다소 격앙된 말투로 대답했다.

서씨는 "(영화 '김광석'에) 팩트가 하나도 없다. 10여년 전에 한 인터뷰를 짜깁기했고 초상권 허락도 없이 만들었다"면서 "돈을 벌기 위해 그런 것은 아닌지, 정신상태가 정상인지 의심스럽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상호 기자는 공개 사과하고 고발뉴스 후원금을 어떻게 썼는지 밝혀야 한다"면서 "이번 경찰 조사가 끝난 뒤에 법적 대응하고, 나도 그분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어 언론인이 맞는지 다른 억울한 분은 없는지 직접 밝히겠다"고 했다.

경찰은 이날 자정께까지 서씨를 조사하고 귀가시킬 예정이다.

김광석씨 사망 이후 서씨와 동거했던 남성도 이날 참고인 자격으로 비공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서연 양이 급성 폐렴으로 숨진 2007년 12월 23일에 서씨 모녀 자택에 함께 있었다. 경찰은 필요할 경우 서씨와 남성의 대질 신문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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