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국정원, 연예인 나체사진 합성 유포 '파장'
  • 스토리369 이슬
  • 입력시간 : 2017-09-14 16:36:20 수정시간 : 2017-09-14 16: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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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MB)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이 정부 기조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물의 나체 사진을 합성한 사진을 유포하는 등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위한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개혁위원회는 1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문건을 발견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문건에 따르면 2011년 5월 국정원 심리전단은 좌파 연예인으로 분류된 배우 김여진씨와 문성근씨의 합성사진을 정보지에 유포시키는 활동을 했다. 사용한 사진은 온라인에 떠돌고 있는 사진이 아닌 국정원 측이 직접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국정원 심리전단은 김여진과 문성근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내용의 계획서를 작성해 상부에 보고한 뒤, 2011년 10월 민간인 사이버 외곽팀 등을 동원해 실행에 옮겼다.

사이버 외곽팀은 '대한민국 긍정파들의 모임'이라는 보수 사이트에 '[19禁] 문성근과 김여진의 부적절한 관계'라는 제목으로 두 배우가 나체로 침대에 누워있는 합성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공화국 인민배우 문성근, 김여진 주연 "육체관계"라고 쓰여있다.

  • JTBC 방송화면 캡처
검찰은 합성 사진 유포와 관련해 심리전단 간부들과 원 전 원장 등 당시 국정원 관계자들에게 국정원법상 직권남용 외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처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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