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축제에 등장한 '민망한 음수대' 논란
  • 스토리369 이슬
  • 입력시간 : 2017-09-05 09:54:28 수정시간 : 2017-09-05 16: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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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열린 영양 고추 축제 행사장에 '벗은 아동'을 형상화한 음수대가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4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경북 영양군의 축제 행사장에 민망한 음수대가 등장해 논란이 됐다.

서울광장에서는 '대한민국 1등 명품 영양고추!'를 주제로 사흘 일정의 '2017 영양 고추 H.O.T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이 행사장 한쪽에 마련된 음수대가 논란이 됐다.

옷을 벗은 채 소변을 보는 어린아이의 모양으로 만들어진 이 음수대는, 배꼽을 누르면 아이의 성기 부분에서 오미자 차가 나온다. 음수대 옆에는 일회용 종이컵이 비치돼 있고 '이 음료는 식음료 전용기계와 식품용 호스라인을 거쳐 추출되는 위생적인 음료니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고추 축제라는 콘셉트에 맞춰 재미있게 기획한 것 같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고추 축제에 어울리는 이색 볼거리였다"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너무 낯뜨겁다" "흉측하다"며 불쾌감을 드러낸 시민도 있다.

논란이 일자 주최 측은 이날 오후 문제의 음수대를 철거했다.

  • 4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열린 영양 고추 축제 행사장에 '벗은 아동'을 형상화한 음수대가 설치돼 있다.
축제 관계자는 "고추 축제라는 상징에 맞춰 시민들이 목을 축일 수 있도록 오미자차를 갖다 놓은 것"이라며 "보는 관점에 따라 불쾌한 분들이 있다는 이야기에 치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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