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면에 간호사들이 분노했다
  • 스토리369 이슬
  • 입력시간 : 2017-09-04 15:05:19 수정시간 : 2017-09-04 1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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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간호사들이 MBC 드라마 '병원선' 때문에 분노하고 있다. 환자를 돌보는 상황에서 무릎 위로 올라오는 미니 스커트를 입거나, 응급 상황에서 환자를 피하는 등 간호사를 폄하하는 설정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간호사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병원선 예고편에 대한 항의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간호사라고 밝힌 네티즌은 "드라마 속 간호사 이미지가 가관이라 제보드린다"며 "여유롭게 커피나 마시고, 환자 위급한데 의사 뒤에 숨고, 환자들 개인 정보를 떠벌리는 모습들이 나온다. 게다가 간호사 유니폼이 가슴과 허리라인이 다 드러나는 치마다"는 글을 올렸다.

이 네티즌은 "대체 한국 의학드라마 작가와 제작진들은 간호사를 뭘로 생각하는 거냐"며 "드라마에 간호사 역할을 넣고 싶으면 충분히 간호사라는 직종을 사전 고증하던가 반면에 의사는 아주 철저히 실습까지 하더라"고 지적했다.

병원선 공식 홈페이지에도 항의글이 넘치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간호사는 의사 들러리가 아니다" "간호사 업무 제대로 파악하고 드라마만들라" "실제 간호사의 모습과 너무 다른 모습이 방송되고 있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병원선 측은 "(유니폼은) 직업적인 요소보다는 캐릭터에 좀 더 중점을 두기 위해 스커트를 착용했다"며 "해당 촬영분 외에는 모두 바지를 입고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환자의 개인적인 요청에 코드블루 방송을 한 간호사의 모습도 해명했다. 병원선 측은 "의학드라마이긴 하지만 '휴먼' 메디컬 드라마라는 점에 좀 더 방점을 두고 있기에 전개상 부득이한 설정이었다"며 "논란이 되는 부분을 충분히 인식했다. 앞으로 연출에 더욱 신경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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