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았다" 거짓말로 육아휴직에 수당까지 받았다
  • 입력시간 : 2017-08-28 14:00:56 수정시간 : 2017-08-28 14: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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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이 2명을 낳았다고 허위로 신고하고서 정부와 회사로부터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 국내 항공사 승무원이 추적 6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8일 오전 10시께 인천 청라국제도시 모처에서 은신하고 있던 류모(41·여)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 당시 류씨는 해당 거주지에서 최근 출산한 아이, 친어머니와 함께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류씨는 2010년과 2012년 두 차례에 걸쳐 위조한 출생증명서를 구청에 제출해 각종 지원금을 챙긴 혐의(사기·사문서위조 등)를 받는다.

류씨는 회사에도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신청해 수당을 받아왔다. 이렇게 챙긴 돈은 4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류씨의 전 남편은 경찰에서 과거 두 사람 사이에 낳은 아이는 없으며 모든 것은 류씨 혼자 벌인 일이라고 주장했다.

류씨는 셋째 아이를 뱄다며 회사를 휴직한 상태였으며,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잠적해 6개월째 행방이 묘연했다.

이번에는 류씨가 임신했다는 산부인과 진료기록이 남아있었지만, 류씨는 다니던 병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류씨는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살지 않는 데다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도 사용하지 않아 경찰은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월 중순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에 불참한 류씨 첫째 아이의 행방을 찾아달라는 서울시교육청의 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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