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실장, 잘릴뻔한(?) 사연이 공개됐다.
  • 스토리369 이슬
  • 입력시간 : 2017-07-20 18:13:15 수정시간 : 2017-07-20 18: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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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임종석 비서실장(왼쪽)의 이야기를 들으며 밝은 표정을 하고 있다.
지난 수석·보좌관 회의에 지각해 '잘릴뻔했다'는 서늘한 농담을 들은 임종석 비서실장이 이번 회의에 일찌감치 도착해 자리를 지켰다.

20일 오전 수석·보좌관 회의에 임 실장이 네 번째로 도착하자 먼저 와있던 회의 참석자가 임 실장에게 "미리 와서 앉아 계시는 군요"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열린 회의에 임 실장이 '지각 등장'을 했기 때문이다. 이날 임 실장은 회의 시작 시간인 오후 2시 정각에 회의장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이 비서실장보다 먼저 도착해 자리에 앉았으니 지각한 셈이다.

문 대통령은 임 실장 자리가 비어 있는 것을 보고 "공석이 있네요"라고 말했다. 뒤늦게 임 실장이 입장하자 주변에서 "잘릴 뻔 했어"라는 우스갯소리를 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 못 앉는 분들이 많아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수석·보좌관 회의는 서열을 따지지 말자는 의미에서 좌석이 따로 정해져있지 않다. 다만 실장의 자리는 문 대통령의 옆자리로 비워놓는 것을 보고 농담을 던진 것이다. 보통 문 대통령 오른편에 임 실장이 앉고 왼편에 정의용 안보실장이 앉는다. 주영훈 경호실장은 비서실장의 옆자리에 앉고 장하성 정책실장은 문 대통령 바로 건녀편에 앉는다.

당시 에피소드는 '부장님보다 늦게 도착한 흔한 회사원 같다'며 네티즌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다.

회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회의마다 자리 경쟁이 치열하다. 대통령과 가까운 자리, 카메라에 잘 비치는 자리, 눈에 잘 띄지 않는 자리 등 각각 선호하는 자리가 다르기 때문이다.

20일 회의 전 참석자들끼리 차를 나누며 담소를 나누는 자리에서 한 청와대 수석은 "자리 잡는 게 전쟁이야"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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