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의 데스노트' 현실화되자 박 의원이 올린 그림
  • 스토리369 이슬
  • 입력시간 : 2017-06-09 17:22:10 수정시간 : 2017-06-09 17: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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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두 마리의 꽃게' 그림을 올리면서 "우울하다"는 글을 남겼다.

박 의원이 지난해 문제를 제기했던 검사 리스트와 전날 줄줄이 좌천된 '우병우 사단' 검사 리스트가 맞아 떨어지면서 '박영선의 데스노트'라는 말이 나온데 대한 견해를 밝힌 것이다.

데스노트는 일본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노트다. 노트에 특정인의 이름을 적으면 특정인이 사망한다.

박 의원은 "꽃게는 한 번 뒤집히면 결코 혼자서는 돌아누울 수 없으며 그래서 게가 뒤집혔다는 건 죽음을 뜻한다. 검찰 인사가 난 후 '박영선의 데스노트' 라는 단어가 언론에 의해 덧붙여졌다. 진한 우울감이 몰려왔다"는 글을 올렸다.

박 의원은 "내심 난 뒤집혀진 꽃게와 달리 검찰 스스로 돌아누울 수 있기를 바라며 시간을 기다려왔다"며 "하지만 이번에도 결국 내부 복원력을 갖지 못한 채 인사라는 칼에 몸을 내맡기고 말았다"고 했다.

박 의원은 "다시 돌아누울 수 있는 복원력을 만들어주는 것,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 그것이 개혁의 방향이어야 할 것"이라며 "검찰 인사와 고흐의 꽃게 그림이 우연히 오버랩되는 것은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의 복원력을 바라는 간절한 기도의 산물"이라고 전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11월 국회 대정부 긴급현안질의에서 일부 수뇌부 검사들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부적절하게 내통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수남(58·사법연수원 16기) 전 검찰총장을 비롯해 김주현(56·18기) 전 대검 차장, 이영렬(59·18기) 전 서울중앙지검장, 안태근(51·20기) 전 법무부 검찰국장, 윤갑근(53·19기) 전 대구고검장, 김진모(51·19기) 전 서울남부지검장, 정점식(52·20기) 전 대검 공안부장, 전현준(52·20기) 전 대구지검장, 김기동(53·21기) 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장, 노승권(52·21기) 전 서울중앙지검 1차장, 유상범(51·21기) 전 창원지검장, 이동열(51·22기) 서울중앙지검 3차장 등이다.

당시 검찰은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지만, 이 중 2명을 제외한 10명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검찰을 떠나거나 문책성 인사로 자리를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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