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저건 사건' 담당 경찰서 홈페이지에 벌어진 일
  • 스토리369 이슬
  • 입력시간 : 2017-05-23 15:17:41 수정시간 : 2017-05-23 15: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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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동부경찰서 홈페이지 캡처
23일 화성동부경찰서 홈페이지 내 '칭찬합시다'코너에 경찰을 응원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21일 자정이 넘은 시각 공원에서 소란 피우는 학생을 테이저건을 사용해 검거한 경찰을 향한 격려글이다.

사건 당일 오산시 원동의 한 공원에서 학생들이 싸운다는 신고를 받고 오산중앙파출소 직원 4명이 출동했다. 출동한 경찰이 학생들을 돌려보내는 과정에서 한 학생이 경찰에게 욕설을 내뱉었다.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학생과 경찰이 서로 밀치며 몸싸움이 일어났다.

학생 A군이 경찰을 뿌리치다 경찰의 안경이 파손되기도 했다. 결국 경찰은 A군의 팔을 뒤로 꺾고 바닥에 눕혀 제압했다. A군이 계속 반항하자 경찰은 A군의 다리에 테이저건으로 3~4차례 충격을 가했다. 비교적 안전한 '스턴'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기절해 파출소로 옮겨졌고, 다음날 A군은 자신의 SNS에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하며 과잉진압이라 주장했다. 이 글로 인해 경찰의 과잉진압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네티즌의 반응은 냉담했다.

한 네티즌은 A군의 글에 "당시 오산 공원에 있던 사람이다. 어린 중고등학생으로 보이는데 모여서 담배피우고 있어서 경찰들이 집 가라고 훈계했는데 어린애들이 먼저 욕하고 대들었다"며 "테이저건 쏘기 전까지 달려들고 경찰 잡고 실랑이 하더니 왜 본인 잘못은 쏙 빼고 이야기하느냐"는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네티즌은 "학생, 경찰관 멱살 잡은 건 왜 안 적어요?"라며 "유리한 대로 써놔도 경찰관 입장 이해해주는 분들이 많아 다행이다. 예전과 달리 보이는 것으로만 판단하는 분들만 계신게 아니라 정말 감사할 따름"이라고 경찰을 옹호하는 댓글을 달았다.

당시 사건의 관할서인 화성동부경찰서에는 "잘했다" "적절한 대처였다" "과잉진압이 아닌 정당직무행위였다" 등의 격려글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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