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성준 앵커 면전에서 "박근혜 대통령 비판해 잘렸지?" 돌발 질문
  • 스토리369 김만석
  • 입력시간 : 2017-03-03 16:03:19 수정시간 : 2017-03-03 16:05:17


  • 홍준표 경남지사가 김성준 SBS 앵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비디오머그 캡처)
홍준표 경남지사가 김성준 SBS 앵커(보도본부장)와 인터뷰 중 도를 넘긴 발언을 내놓아 논란이 일고 있다.

홍 지사는 2일 SBS ‘8뉴스’에 출연해 김 앵커와 대통령선거 출마 등 현안을 놓고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송곳 같은 질문이 이어지자 불편한 기색을 지으며 ‘막말’로 들릴 수 있는 돌발 질문을 던졌다.

김 앵커는 인터뷰에서 홍 지사에게 대선 출마 의향이 있는지, “더불어민주당 1등 후보는 대장이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이라고 발언한 이유는 뭔지 등 여러 질문을 쏟았다.

여러 문답을 주고받다 김 앵커는 “당원권 정지가 안 풀어진다면 자유한국당을 떠날 생각도 있나”라고 홍 지사에게 직설적으로 물었다.

그러자 홍 지사는 “아마도 정리될 것”이라고 말한 뒤 질문 내용이 언짢은 모양인지 “자꾸 기분이 안 좋은 질문만 하는데 김 본부장은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해서 잘렸다가 언제 (‘8뉴스’ 앵커 자리에) 들어왔지?”라고 돌발 질문을 던졌다.

김 앵커가 “회사 정기 인사로 (‘8뉴스’ 앵커가) 된 것이다. 지금 그런 말씀을 나눌 자리는 아닌 것 같다”고 말하자 홍 지사는 “지난번에 앵커 잘렸지 않나”, “잘렸다가 이번에 돌아온 건가?” 등의 김 앵커의 속을 긁는 질문을 이어갔다.

홍 지사는 앙금이 많이 남았던 듯 김 앵커가 인터뷰 코너 말미에 “다음에 더 깊은 이야기 들을 기회도 찾아보겠다”라고 하자 “다음번에 올 때는 기분 좋은 질문을 해달라”고 요구하까지 했다.

홍 지사는 언론과 유독 불화가 잦은 정치인이다. 그는 2011년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한 일간지 기자에게 “맞는 수가 있다”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같은 해 기자들과 만찬 자리에선 한미 FTA 비준안을 놓고 얘기하다 “11월 내 처리하지 못하면 (기자에게) 100만원을 주고 처리하면 기자의 아구창을 날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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