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형뽑기 사건 장본인이 "억울하다"면서 올린 글
  • 스토리369 정미경
  • 입력시간 : 2017-02-24 15:41:11 수정시간 : 2017-02-24 15:41:35


인형 뽑기 기계의 원리를 간파해 100개가 넘는 인형을 뽑아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남성이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아이디가 ‘love****’인 네티즌은 23일 <2시간 만에 인형 200개 '싹쓸이'…CCTV에 잡힌 절도>라는 제목의 SBS 뉴스에 다음과 같은 댓글을 올렸다.

이 사건 장본인입니다. 돈 60만원가량 써서 125마리가량 뽑았습니다. 그 인형들 경찰이 압수수색하기 전에 그냥 달라고 해서 경찰에 택배로 제 사비로 보내고 인형 뽑기가 성행하기 2년부터 전 뽑기로 탕진을 많이 했습니다. 뽑기를 많이 하면서 잘 뽑는 법을 터득했습니다. 주인의 힘 세팅과 확률 조작하는 거에 좌우되는 게임입니다. 뽑기방 사장님 말이 주말장사 하기 전이라 그날 하루 장사 평균 매출 230만원이라 하셨고 정신적 피해, 인형 값 해서 500만원 달라는데 깎아준다면서 300만원 달라는 거 합의 안 봤습니다. 경찰조사 당시 분명 죄가 된다고 조사했습니다. 억울하네요. 중독된 게임일 뿐인데.

SBS에 따르면 대전서부경찰서는 최근 대전의 인형 뽑기 방에서 인형 200여개를 뽑아간 이모(27)씨 등 2명을 조사하고 있다. 방송에 따르면 인형 뽑기 기계는 30번 시도해야 1번 뽑을 수 있도록 설정돼 있는데 이들은 조이스틱을 조작해 집게의 집는 힘을 강하게 만드는 수법으로 기계 5개에 들어 있는 인형을 싹쓸이했다.

문제는 네티즌 대부분이 이씨가 인형을 뽑는 데 사용한 수법이 위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되레 30차례 시도해야 한 번 뽑을 수 있도록 설정한 인형 뽑기 방이 손님들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네티즌들은 주장하고 있다. 인형 뽑기 확률을 극히 낮게 설정한 업주를 사기죄로 조사해야 한다는 주장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 ‘keic****’은 “집게가 집는 힘을 일정하게 하지 않고 확률적으로만 강하게 조작해놓는 업주들부터가 사기지 않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뉴스홈으로
맨위로
  • Copyright by story36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