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의혹의 발언이 논란을 부르고 있다
귀국 전 특파원들에게 "(사기 혐의) 조카 만나지도 않았다" 주장
안치용 "조카 결혼 때 주례자 직접 물색하며 사실상 아버지역할"
  • 스토리369 박수희
  • 입력시간 : 2017-01-12 10:25:19 수정시간 : 2017-01-12 10: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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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은 미국 뉴욕 연방검찰이 동생 반기상씨와 조카(반기상씨 아들) 반주현씨를 뇌물, 사기, 자금세탁 혐의로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기소한 것에 대해 “깜짝 놀랐다” 면서 “가까운 가족이 연루된 것에 당황스럽고 민망스럽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하다”고 말했다.

서울경제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은 귀국하기 위해 11일(현지시간) 오후 1시 뉴욕 JFK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아시아나항공 비행기에 몸을 싣기 전 심경을 묻는 특파원들의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반 전 총장은 “사법 절차가 진행 중이니 결과를 기다려보겠다”면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다. 장성한 조카여서 사업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었고, 만나지도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고 서울경제는 전했다.

반기상씨와 반주현씨는 2014년 베트남에 있는 경남기업의 72층짜리 초고층빌딩 ‘랜드마크 72’를 매각하려는 과정에서 중동의 한 관리에게 뇌물을 건네고, 사기를 저질렀으며, 자금세탁까지 한 사실이 뉴욕연방검찰에 의해 드러났다.

반 전 총장은 특파원들에게 조카를 만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논란의 소지가 있는 발언이다.

여러 특종 기사로 유명한 재미 언론인 안치용씨는 자신의 블로그 ‘시크릿 오브 코리아’에 지난해 10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내외가 조카인 반주현씨의 뉴욕 결혼식에 참석한 것은 물론 주례자를 직접 물색하는 등 사실상 아버지역할을 하며 물심양면으로 도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반 총장이 조카의 아버지역할을 한 것은 한국정서상 이해될 수 있는 상황이지만, 반 총장이 대선후보로 나선다면 병역기피도피자이며 사기꾼인 조카를 도왔다는 점은 도덕성 논란을 부를 수 있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 <반기문, 사기꾼조카 반주현 아버지역할했다 - 반씨재혼 장소, 주례등 반기문이 한인측근 통해 섭외 '내 조카 잘 부탁한다' 당부도> 안치용씨 글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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