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가 얼마나 옹졸했는지 보여주는 에피소드 한 개
맨부커상 받은 소설가 한강에게 축전 보내자는 건의 거절
광주 민주화운동 다룬 소설로 블랙리스트 오른 때문인 듯
  • 스토리369 정미경
  • 입력시간 : 2017-01-12 09:46:49 수정시간 : 2017-01-12 09:46:49
  • 10
  • 0
  • 27792


박근혜 대통령이 맨부커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씨에게 축전을 보내자는 건의를 거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소설 ‘채식주의자’로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맨부커상을 받은 한씨에게 대통령 명의로 축전을 보내자고 했지만 박 대통령이 이를 거절한 사실이 11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를 통해 확인됐다고 12일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문체부는 “한씨의 수상은 노벨문학상 수상만큼이나 큰 한국 문단의 경사다. 한 씨에게 박 대통령이 축전을 보내면 좋겠다”는 공감대를 형성해 이 같은 의견을 지난해 5월 대통령교육문화수석비서관실을 거쳐 박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 명의의 축전은 한 씨에게 전달되지 않았다. 박 대통령이 거절한 때문이다.

이와 관련, 동아일보는 특검이 청와대 부속실과 교문수석실 관계자들로부터 “박 대통령이 한 씨에게 축전을 보내 달라는 요청을 거절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한씨는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소설 ‘소년이 온다’를 쓴 탓에 박근혜정부가 작성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작가다. 특검은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게 박 대통령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홈으로
맨위로
  • Copyright by story36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