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도 할 수 있어?" 네티즌 도발에… 현직 전투기 조종사가 발끈해 올린 글
  • 스토리369 정미경
  • 입력시간 : 2017-01-05 15:48:32 수정시간 : 2017-01-05 15: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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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전투기 조종사가 네티즌 댓글에 발끈(?)해 댓글을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네티즌이 4일 인터넷커뮤니티 SLR클럽에 ‘한국 전투기 조종사들은 이거 할 수 있나요’라는 글과 함께 전투기가 항공모함에 이착륙하는 모습을 담은 영화 ‘탑건’의 영상을 올렸다. 한국 전투기 조종사들도 항공모함에서 이착륙할 수 있는지 물은 것이다.

그러자 두 명의 ‘현직’이 등장했다.

자신을 ‘현직 관제사’라고 소개한 회원 ‘댓글학원카*****’은 다음과 같이 답했다.

“현직 관제사입니다 조종사는 아닙니다만 우리나라 조종사들의 조종 기술이나 능력은 세계 최강이라고 자부하고 있고 실제로도 미군들이 대단함을 알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한 명의 이야기지만 예전 훈련 때 한국군 F-4가 미군 F-16도 잡았다고 하더라고요. 미군 감탄함 ㅎㅎ. 공중급유 훈련은 5~6년 전 이미 시작해서 고난도의 기술을 터득했고 실전(훈련)에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미군 급유기 통해서지만. 항공모함은 우리나라에 없어서 못하지만 훈련만 하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잘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진짜 ‘현직’이 등장했다. 현직 전투기 조종사가 나타난 것이다. 이 네티즌의 아이디는 ‘날도*’이다.

“F-4를 해군에서 운용하는지 공군에서 운용하는지의 차이일 뿐 함재기라고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함재기는 운용특성상 튼튼한 랜딩기어(노즈 휠 듀얼 등), 착륙시 hook engage하기 위한 어레스팅 기어, 함내 적재를 용이케 하는 wing fold 기능이 핵심요소입니다. 공군버전도 상기 기능이 다 지원되다 보니 우리나라 F-4E로 맘만 먹으면 착륙 가능합니다. 다만 우리 공군은 항모가 없다 보니 착함훈련할 기회와 필요가 없다 뿐이지요. 미국은 해군과 공군조종사간의 자존심 싸움이 빈번한 편인데 그중 하나가 착륙스킬 논쟁입니다. 해군은 공중에서 볼 때 작은 점으로 보이는 항모에 착함하는 기술이 더 어렵다는 입장이고, 공군은 항상 맞바람을 받으며 계기착륙하는 해군조종사와 달리 어떠한 바람의 방향(가장 어려운 강한 측풍하에서)에도 착륙하는 기술이 더 어렵다는 입장이지요. 한국 공군조종사들이 실전 교전 경험이 없다 뿐이지 상당히 과학적이고 고난도의 전투기동을 반복 숙달합니다. 대한민국 공군조종사들의 실력을 믿으셔도 됩니다. 현직입니다.”

일부 네티즌이 “F-4D/E같은 공군형 팬텀이 N/J같은 해군형 팬텀과 동일하진 않습니다. 공중급유장치도 다르고 끝까지 기관포를 장착하지 않은 해군형과 그렇지 않은 공군형이 같진 않죠” “뼈대도 같고 대부분이 비슷한 기체지만 그 큰 차이가 아니라는 부분이 항모 착함에서는 큰 차이입니다”라고 반박하자 ‘날도*’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착함에 필요한 조종사의 테크니컬한 능력의 차이일뿐 공군버전 팬텀 기체상의 메커닉컬한 제한은 없습니다. 그 크다는 차이가 도대체 뭐라는 건지 궁급합니다. 팬텀으로 10회 이상 (훈련 및 비상상황 하) 후크 인게이지를 한 경험에서 여쭤봅니다. 따지자는 게 아니라 진심 궁금하네요.”

▶ 현직 전투기 조종사가 올린 글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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