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서 울어버린 이상호 기자를 돕자"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고발뉴스, 후원 회원 감소하며 중계차 매각할 정도로 경영난
인터넷 커뮤니티 등서 "취준생이지만 아깝지 않다" 후원운동
  • 스토리369 김만석
  • 입력시간 : 2016-12-05 23:27:09 수정시간 : 2016-12-08 15: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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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촛불집회 참가자들로부터 격려를 받은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가 눈물을 훔치고 있다.
지난 3일 촛불집회 현장에서 집회 참가자들로부터 응원과 격려를 받자 뜨거운 눈물을 흘려 네티즌들을 뭉클하게 만든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 그런 이 기자가 사실상 운영하는 고발뉴스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

이 기자는 자기를 해고한 MBC를 상대로 소송전을 벌인 끝에 복직했지만 비취재부서에 배치돼 기자로서 더 이상 일할 수 없게 되자 회사를 박차고 나왔다. 그런 그가 ‘대표기자’라는 이름으로 취재 및 회사운영에 관여하는 곳이 바로 고발뉴스다. 인력은 몇 안 되지만 회사 이름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이 기자 특기인 고발 및 탐사가 유감없이 발휘되는 회사다.

실제로 고발뉴스는 최순실씨 일가의 재산이 4,000억원이나 된다는 사실을 수년 전에 밝힌 바 있으며, ‘박 대통령이 최순실씨의 소개로 청와대에서 피부 리프팅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을 가장 먼저 제기하기도 했다. 온갖 취재로 바쁜 와중에도 이 기자는 세월호 침몰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후원 회원이 감소하면서 고발뉴스는 ‘통통이’를 매각해야 할 정도로 경영난을 겪고 있다. ‘통통이’는 후원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낸 돈으로 구입한 중고 캠핑카에 발전기를 달아 만든 이동식 사무실이다.

그런데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고발뉴스가 재정적으로 어렵다는 소식이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서 퍼지면서 고발뉴스 후원하기 운동이 일고 있다. 2만원을 후원한 네티즌은 “나도 없이 살지만 아재들 치킨 값은 드릴 수 있다”는 글과 함께 계좌이체 사진을 올렸다. 또 다른 네티즌도 “작지만 내일 담뱃값보단 가치가 있을 듯요”라는 글과 1만원을 이체했다는 내용의 사진을 보냈다.

자신을 취업준비생이라고 소개한 네티즌은 “저도 1만원 보냈습니다. 취준생이라 돈은 없지만 제가 맥주캔 까는 거보다 더 의미 있게 쓰이는 돈이니 아깝지는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고발뉴스 공식계좌는 국민은행 090501-04-230157이고 예금주는 (주)발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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