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다… '천호식품 불매운동'으로 까지 번졌다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 박 대통령 옹호하고 촛불시위 비난 여파
  • 스토리369 박수희
  • 입력시간 : 2016-11-18 14:49:26 수정시간 : 2016-11-18 14: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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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천호식품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시위를 비판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김 회장 발언에 반발한 네티즌들이 천호식품 불매운동에 나섰다.

김 회장은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 ‘뚝심이 있어야 부자 된다’에 ‘나라가 걱정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뉴스가 보기 싫어졌다. 촛불시위, 데모, 옛날이야기 파헤치는 언론 등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국정이 흔들리면 나라가 위험해진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뚝심회원님, 이럴수록 기초 질서를 지키는 회원이 되자”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촛불시위와 시국선언을 비난하는 내용을 담은 동영상도 올렸다.

한 보수단체가 제작한 이 영상에는 “대통령의 연설문을 작성해 준 최 아무개의 사건에 지나지 않는다. 이걸로 교수들이 시국선언을 해서 되겠느냐. 나라를 망치자는 거냐” “대통령이 여자(최순실) 하나 잘못 쓸 수도 있는 거지 무슨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힐 사건이길래 하야하라, 탄핵하라고 하나. 대한민국이 좌파의 최면에 걸려 미쳐 날뛰고 있다”라는 언급이 나온다.

김 회장은 논란이 일자 ‘나라가 걱정됩니다’ 글의 문구 일부를 “뉴스 보기가 싫어졌다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한다”, “국민들 의식이 바뀌는 캠페인을 하고 싶다” 등으로 수정했다. 문제의 동영상도 삭제했다.

김 회장은 TV광고에서 “남자한테 참 좋은데 설명할 방법이 없네”라는 멘트로 자사 제품을 홍보해 유명세를 탄 인물이다. 최근에는 로또 2등 당첨금 전액을 출산지원금으로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사실상 박 대통령을 비호하고 나섬으로써 그간 쌓은 좋은 이미지를 한순간에 잃는 위기에 처했다.

실제로 SNS 등에서는 천호식품 불매운동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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