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또 엄청난 특종을 터트렸다
"최순실이 대선 때 박근혜캠프서 이끈 비선조직, 청와대 입성해 여론조작"
  • 스토리369 이찬미
  • 입력시간 : 2016-11-07 21:52:35 수정시간 : 2016-11-08 17: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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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현재 심리에 대한 소름끼치는 분석?>


JTBC가 또 굵직한 특종을 터트렸다. 최순실씨가 2012년 대통령선거 당시 박근혜 대통령 대선캠프의 비선조직을 이끌었고 이 비선조직에서 일한 9명이 모두 청와대에 입성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JTBC ‘뉴스룸’이 7일 보도했다.

■ “최순실이 이끈 비선조직, 하늘 위의 하늘이었다”

JTBC는 박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디지털 전략기획실장으로 근무했던 박철완씨를 인터뷰했다. 캠프에서 온라인 전략을 이끌었던 박씨는 최씨와 그의 비선조직이 그 누구의 통제도 받지 않는 ‘하늘 위의 하늘 같은 존재였다’고 폭로했다.

박씨가 대선 당시 맡은 임무는 박근혜 당시 대선후보의 SNS 전략 등을 세우고 위기상황 시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박 씨는 자신의 통제 밖에 또 다른 SNS 조직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JTBC 인터뷰에서 “대선 직전에 이상한 사이트 하나가 발견됐다. 박근혜 후보의 진실을 규명하겠다는 사이트였다. 추적해봤더니 도메인을 등록한 게 마레이 컴퍼니라는 기관이었다”고 했다. 마레이 컴퍼니는 최씨 태블릿PC의 명의자인 김한수 청와대 행정관의 개인 회사다.

박씨에 따르면 김 행정관은 2012년 중순 'Truebank'란 홈페이지를 만들어 운영했다. 최태민씨, 영남대학교 등 당시 박 후보를 둘러싼 의혹을 공개적으로 해명하겠단 취지로 만든 사이트였다.

박씨는 박 후보의 치부를 드러낼 우려가 있어 삭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했다. 그는 “(홈페이지) 닫는 거를 혼자 결정 못 한다고 답이 왔다. 그 친구들에겐 통제 권한이 없다고 했다. 그때 언뜻 기억으로는 의논해야 한다는 레벨 자체가 이춘상 보좌관, 김OO 팀장 이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박씨는 “거의 뭐 권한 밖의 팀이었다. 농담으로 저기는 무슨 '천의 천'이냐, '하늘과 하늘'이냐 이런 식으로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 친구들의 그런 오만함이나 안하무인(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비선조직은) 공식 선거운동본부에서 따로 놀았다”고 말했다.

박씨는 심지어 선대위 고위 간부들도 최씨 조직에는 관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JTBC 인터뷰에서 “권영세 종합상황실장 쪽에서도 (비선 쪽을) 닫으라는 말이 반복적으로 나왔다. (대선종합상황실장이 말하는데도) 그 정도로 말을 듣지 않는 곳이었다. 제가 선거 막판에 가서 농담처럼 ‘아마 선거 끝나면 BH(청와대)에는 그쪽 관련자들만 들어갈 거다’라고 말했다”고 했다. 그의 농담은 현실이 됐다.

방송은 선대위에서 누구도 손대지 못하는 막강 비선 조직의 핵심인물로 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었던 고 이춘상 보좌관과 김한수 행정관을 지목했다. 김 행정관은 대선 6개월전 최순실씨의 태블릿 PC를 개통해준 인물이고 이를 최씨에게 직접 전달한 사람이 이 보좌관이다.

■ 비선조직, 청와대로 들어가 여론조작

JTBC에 따르면 최순실 비선조직에서 일한 9명과 인수위 SNS홍보팀 출신들이 모인 곳이 바로 청와대 뉴미디어정책실이다. 대선 당시부터 특정 정치 성향을 가진 사이트의 글을 SNS로 퍼 날랐던 이들은 주군이 대통령이 되자 함께 청와대에 들어가 야당 정치인과 진보성향 인사들의 온라인 활동을 감시했다. 이 같은 사실은 뉴미디어정책실의 업무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내용을 JTBC가 입수해 알려졌다.

JTBC는 카카오톡 내용을 확인했더니 뉴미디어정책실 직원들이 각종 인터넷 기사와 SNS,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와 포털사이트 게시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김한수 행정관에게 보고하고, 정권에 비판적인 인사를 안 좋게 다루는 기사가 나오면 확산하는 등의 일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여론조작' 업무까지 담당한 것이다. JTBC는 홍보수석실 산하의 뉴미디어정책실이 부속실에 직보하고 민정수석실로부터 직접 지시를 받는 정황도 있다면서 사찰 의혹도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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