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물고 주저앉아 연설문 고치고 있는 노무현 (영상)
  • 스토리369 김만석
  • 입력시간 : 2016-11-03 17:57:24 수정시간 : 2016-11-03 18:00:09


노무현 전 대통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무현, 두 도시 이야기'의 제작사가 공개한 영상을 소개한다. 담배 한 대를 물고 연설문을 꼼꼼하게 고치고 있는 노 전 대통령의 모습은 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미리 열람하는 건 물론 수정까지 했다는 기묘한 사실과 맞물려 묘한 감흥을 안긴다.

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노 전 대통령은 달변가다. 그 누구보다 말을 잘했다. 그런 그가 연설문 단어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살피며 뜯어고치는 걸 보면 연설문이라는 게 단순히 말로 뱉는 글이 아니라, 정치인의 정치철학을 반영하는, 반영해야 하는 거울이라는 사실이 절감된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무현, 두 도시 이야기'는 2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 저예산 영화라는 점을 고려하면 흥행에 크게 성공하고 있는 셈이다. 현직 대통령이 초래한 정치 환멸의 시대가 대통령으로선 상당히 희귀했던 인간 노무현을 현재로 강제소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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