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말할 줄 알고 준비했지~" JTBC 보도방식 화제
  • 스토리369 신영선
  • 입력시간 : 2016-10-28 13:19:52 수정시간 : 2016-10-29 17: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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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올 줄 알고 우리가 준비했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를 연일 궁지로 몰아넣는 JTBC의 보도 방식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번에 패를 보여주지 않고 상대방 반응에 따라 한두 개씩 카운터를 날려 빼도박도 못하게 하는 신개념 보도 방식이다.

이원종 비서실장은 지난 21일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작성하는 데 관여했다는 JTBC 보도에 대해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믿을 사람이 있겠느냐. 기사를 처음 봤을 때 실소를 금치 못했다. 성립 자체가 안 되는 얘기다. 봉건시대에도 있을 수 없는 얘기”라며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당시엔 최씨 최측근인 고영태씨의 증언 형태로만 보도가 됐기 때문에 최씨가 연설문에 관여했다는 증거가 없었다.

그러자 JTBC는 지난 24일 최씨가 사용한 태블릿PC를 증거로 들고 나왔다. JTBC는 최씨의 태블릿PC에 들어 있는 파일을 입수해서 분석한 결과 최씨가 대통령이 연설을 하기 전 연설문 44개를 파일 형태로 받아본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해 박 대통령이 다음날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대국민사과는 뭔가 이상했다. 박 대통령은 사과문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최씨가 지난 대선 때 주로 연설, 홍보 분야에서 선거운동이 국민에게 어떻게 전달되는지에 대해 개인적 의견이나 소감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했으며 ▲취임 후에도 일정 기간에는 일부 자료에 대해 의견을 들은 적도 있으나, 청와대 및 보좌체제가 완비된 이후에는 그만뒀다고 주장했다. 우회적으로 최씨 국정개입 의혹을 부인한 셈이다.

그러자 또 JTBC가 나섰다. 최씨 컴퓨터파일을 샅샅이 분석해 최씨가 국가기밀급 문서까지 미리 받아보는 등 국정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후 태블릿PC가 최씨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해 일각에서 나왔다. 최씨도 27일자 세계일보 인터뷰에서 “태블릿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쓸 줄도 모른다. 내 것이 아니다. 남의 PC를 보고 보도한 것 아닌지 모르겠다. 취득 경위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 검찰에서 확인해봐야 한다”고 오리발을 내밀었다.

가만있을 JTBC가 아니다. 이날 오후 JTBC는 ‘뉴스룸’을 통해 최씨 태블릿PC 속 셀카 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보도했다. JTBC는 태블릿PC 안에 있던 최씨 사진은 최씨가 직접 태블릿PC를 들고서 찍은 사진이라는 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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