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의 진실… 무와 상추가 암을 부른다
  • 스토리369 이동건
  • 입력시간 : 2016-05-10 09:55:43 수정시간 : 2016-05-10 09:58:51


채소가 몸에 좋다는 건 상식. 하지만 채소가 무조건 몸에 좋을 거라고 믿어선 절대 안 된다.

9년 전 뉴욕타임스는 미암학회지(CA) 논문을 인용해 한국인이 배추, 무, 상추 등 질산염(소 화학비료에 포함된 화학물질)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자주 섭취한 탓에 위암 발생이 상대적으로 많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양대 의대의 한보율 교수팀은 2002년 무가 배추보다 질산염을 2배 이상 함유하고 있어 위암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의 역학조사 결과를 암 전문잡지에 발표한 바 있다. 한 교수팀에 따르면 콩ㆍ팥밥, 깍두기, 동치미, 시금치를 많이 먹으면 위암 발생이 증가한다. 모두 질산염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와나 히데오의 책 ‘채소의 진실’은 채소 속 초산성질소의 위험을 강력하게 경고한다.

가와나 히데오는 책에서 “시금치, 쑥갓, 청경채 등의 채소에는 '초산성질소(한국에선 '질산태질소'나 질산염 등으로 부른다)라는 성분이 들어 있다. 이것이 문제”라며 “초산성질소는 체내에 쌓인 고기나 생선 단백질과 결합되어 발암성이 있는 '니트로소아민'으로 바뀐다. 그래서 고기나 생선에 곁들이는 채소를 먹을 때 초산성질소가 많이 들어있는 채소는 먹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고 말한다. 고기를 먹을 땐 색이 짙은 채소는 곁들여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추 역시 질산염이 함유된 채소 중 하나다.

가와나 히데오에 따르면 초산성질소의 건강 피해는 1980년대 쇼킹한 사건 이후 널리 알려졌다. 미국에서 아기가 산소 결핍 때문에 몸과 얼굴이 파래져서 돌연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른바 '블루베이비증후군'. 어머니가 아기가 먹는 이유식에 색이 짙은 잎사귀채소를 갈아 넣은 게 문제였다. 초산성질소 농도가 진한 물에 분유를 탄 결과를 초래해 아이를 죽게 만들고 만 것. WHO(국제보조기구)는 1945~1985년 2,000건의 증명 사례와 160명의 사망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채소는 어떻게 먹어야 할까. 가능한 한 비료나 농약으로 키우지 않은 유기농 채소를 먹는 게 좋다. 그게 아니라면 짧게 데쳐 먹는 것도 좋다. 채소를 짧게 데치면 질산염의 1분도 안 돼 질산염의 절반이 사라졌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 마늘을 곁들여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마늘 성분이 니트로소아민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 (사진은 기사와 무관)


뉴스홈으로
맨위로
  • Copyright by story36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