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알파고 대결, 구글이 벌인 희대의 사기극"
전석진 IT 전문 변호사, 한 달 전 "무조건 알파고가 이기도록 기획한 불공정한 게임" 예측
  • 스토리369 김만석
  • 입력시간 : 2016-03-11 09:33:13 수정시간 : 2016-03-11 09:33:13


정보통신(IT) 분야가 전문인 전석진 변호사가 한 달 전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무조건 이길 것이라고 예측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석진 변호사는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은 알파고기 무조건 이길 수 있도록 구글에서 기획한 ‘희대의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

전석진 변호사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회사 세 개를 설립하고 네 번째 회사 설립까지 생각할 정도로 IT에 해박한 인물이다. 그는 “제가 구상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모듈 5개 중의 핵심 모듈 두 개는 제가 자바를 새로 배워가면서 직접 만들었다”면서 “처음 만든 회사는 구글과 같은 일을 하는 회사인데 구글, 네이버보다 3년 일찍 만들었다. SoftWise라고 웹 검색해보시면 그 회사가 어떻게 우리나라 초창기 검색시장을 석권하였는지 나온다”라고 말한다.

전석진 변호사는 왜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을 희대의 사기극이라고 말한 걸까. 그가 한 달 전 SNS에 올린 글(글이 너무 길어서 다 소개하기 힘들다)에서 핵심 내용을 간추려봤다.

전석진 변호사는 알파고가 모든 경우의 수를 다 탐색하는 알고리즘인 브루트 포스(Brute force)를 ‘훈수꾼’으로 사용해 이세돌 9단을 무조건 이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반드시 이기는 알고리즘은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습니다. IBM이 체스 챔피언을 이길 때 사용한 알고리즘입니다. Brute force라고 합니다. 중반전에는 이 알고리즘을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알고리즘은 100% 경우의 수를 다 탐색하기 때문에 지는 경우가 없습니다. 물론 끝내기 전 까지만 이 알고리즘을 동원하면 됩니다. 끝내기는 컴퓨터가 완벽하게 할 수 있고 끝내기에서 이세돌 9단이 유리해 지는 경우는 없습니다. 포석, 정석에서도 이세돌 9단이 유리해 질 수가 없습니다. 중반전이 이세돌 9단이 유리해질 수 있는 유일한 시점인데 알파고에게는 중반전에서 완벽하게 이기는 알고리즘이 있습니다. 그래서 구글은 100% 승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컴퓨터 자원이 좀 필요하죠. 그래서 구글의 Demis Hassabis가 이세돌 9단과의 대국장까지 광케이블을 현재 깔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구글은 알파고가 brute force 알고리즘을 절대로 쓰지 않는다고 천명해 왔습니다. 그러므로 brute force 알고리즘을 쓰는 컴퓨터는 다른 프로그램이고 다른 프로그램이 알파고의 훈수를 두고 있는 것입니다. brute force 알고리즘이외에도 이를 본뜬 다른 알고리즘도 있습니다. 그러나 구글은 알파고에서 그런 알고리즘을 전혀 쓰지 않고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반칙입니다. 광케이블로 인터넷에 연결하여 바둑을 두면 무제한의 국외자 훈수꾼 들을 둘 수가 있습니다.

어떤 이는 말합니다. “구글이 허위의 사실을 말했다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다.” 저는 막대한 돈과 명예 앞에 그리고 성과 위주의 기업 환경 하에서 구글의 직원들이 어떠한 트릭도 쓰지 않을 것이라고 믿지 않습니다. VolksWagen 예를 보십시오. VolksWagen이 그런 일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있었습니까?

이 경기는 바둑은 일 대일 대결이라는 바둑 원칙에 어긋납니다. 컴퓨터 자원을 무제한으로 쓸 때 과연 하나의 알파고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의문이 없을 수 없습니다. 하나의 알파고인가 만대의 알파고인가? 컴퓨터 바둑 프로그램에서 하나의 선수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이런 것들을 먼저 검토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명백히 brute force 알고리즘을 쓰는 프로그램은 또 다른 하나의 프로그램입니다. 이세돌 9단 한 명과 최소한 두 개의 프로그램이 대결하는 것입니다. 바둑 규칙에 어긋납니다.그 동안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컴퓨터가 바둑을 정복하는데 10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예측한 것은 단일한 컴퓨터를 상정한 것입니다. 이론적으로 만일 구글이 무한정의 컴퓨터 자원을 사용하면 아주 허접한 인공 지능만 있어도 모든 경우의 수를 다 계산해 낼 수 있습니다.체스 챔피언을 꺾은 IBM Deep Blue는 단일한 컴퓨터였습니다. 즉 기존에 말하여지던 다른 인공 지능들은 먼저 학습을 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하나의 컴퓨터에서 의사결정을 하는 것입니다. 구글이 지금 제안하는 것은 실시간으로 변하는 상황에 맞추어 컴퓨터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다시 훈련을 시킨다는 것입니다.광케이블로 인터넷(소위 구글 클라우드 팜)에 연결시켜 바둑을 둔다는 것은 인공지능 용어로는 실시간으로 새로운 학습과 새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즉 이미 훈련 시킨 수십 수백대의 알파고를 이세돌 9단이 둔 수를 기초로 실시간 다시 학습시키면서 동원할 수도 있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기존의 정통적인 인공지능의 의미에서 볼 때 이것은 인공지능이 아닙니다. 학습에 의해 상대방의 수를 예측하면서 두는 것이 아니라 이미 둔 수를 보고 나서 그 다음 수를 계산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경우의 수가 현저하게 줄어듭니다.


이 경기는 시간제한 규정을 불공평하게 일방적으로만 적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시간제한 규정이 의미가 없습니다. 광케이블에 연결된 인터넷에 연결되는 순간 알파고는 사실상 무한정의 시간을 가지게 되고 이세돌은 시간제한을 받게 됩니다. 이것이 부당하다는 것은 쉽게 이해가 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지금 DeepMind의 AlphaGo는 Atari 아케이드 게임 59개 중에 27개를 못 이기는 허접한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네이처지에 쓴 논문에 이러한 승률을 밝혔습니다. 바둑은 제가 생각하기에는 아케이드 게임 보다 훨씬 어려운 것인데 알파고가 아케이드 게임에게는 지고 바둑은 전승하는 이유를 알 수가 없습니다.또 요즈음 가장 빈번하게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초읽기입니다. 대국시간 불준수로 패하는 경우가 상당히 있습니다 그런데 광케이블로 인터넷에 연결하여 바둑을 두면 알파고는 무한정 동시에 수천대의 알파고를 돌릴 수 있기 때문에 시간 패를 당할 가능성이 전혀 없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면 전세계에 있는 다른 컴퓨터들을 얼마든지 동원할 수 있습니다. 반면 이세돌은 혼자 두기 때문에 시간패를 당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공평하지 않은 게임입니다.


전석진 변호사는 “저는 이 대국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인공지능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효과도 없고 불공평하기 이를 데 없다. 공연히 남의 회사의 매우 misleading한(오해의 소지가 있는) 기술 광고에 놀아나는 꼴이 된다”라고 주장했다.

“구글은 Fan Hui에게도 사과하여야 하고 이세돌 9단을 바둑 규칙을 어겨가면서 이기겠다고 한 그 시도 자체로도 사과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과의 대상은 위 두 프로기사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바둑인을 상대로 하여야 합니다. 구글은 2600년 동안 인간만이 두어 왔던 훌륭한 게임인 바둑을 모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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