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들 가슴 후벼 판 '엄마부대'
  • 스토리369 윤정은
  • 입력시간 : 2016-01-05 11:33:12 수정시간 : 2016-01-05 17:41:00


보수단체 회원들이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일본과의 협상안을 받아들이라고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엄마부대 봉사단, 탈북엄마회, 나라지키기연합, 정의로운국민행동 등 보수단체 회원 30여명은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위안부 협상 타결과 관련해 일본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위안부 할머니들을 정쟁에 끌어들이지 말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박근혜정부가 일본 정부로부터 책임 인정과 함께 아베 신조 일본 총리로부터 사죄와 반성의 뜻을 이끌어냈다"며 한일 위안부 협상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한국이 더 강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위안부 할머니들이 희생해 달라" “일본이 처음으로 책임을 인정한 만큼 위안부 할머니들도 용서를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는 “아베께서 사과까지 했으니 우리가 일본을 이제 용서하고 좀 이해하자는 마음으로 함께 나아가자”면서 “저희 아버지가 강제노역으로 끌려갔다 온 사람이지만 전 돈을 요구하지 않았다. 그걸 요구하면 일본에게 부끄러울 것 같다”는 막말까지 내놓았다. 주 대표는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엄마부대 회원들에 대해 “엄마들이 만원, 2만원 모아서 운영할 뿐 어디서 뭐 주는 것(후원) 없다. 엄마들 다 압구정 사는 대단한 엄마들”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이날 들고 온 피켓의 문구는 다음과 같다.

‘어르신들 이제 일본을 용서해줍시다.’

‘이제 아베의 사과를 받았으니 남은 여생 마음 편히 지내십시오.’

‘어르신들 일본을 용서하는 것이 일본을 정신적으로 제입한 것이 아닐까요.’

‘어르신들 살아계실 때 사과를 받아야 되지 않습니까.’

‘어르신들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국력을 키우도록 힘을 보태주세요. 간곡히 호소합니다.’

‘어르신들 이제 후손들이 부강한 나라를 만들도록 도와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희 가족도 일제징용에 끌려가 죽도록 맞아 돌아가셨습니다.’


한편 엄마부대 회원들은 지난해 서울 광화문의 세월호 단식농성장 앞에서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을 향해 “우리가 배 타고 놀러가라 그랬나. 죽으라 그랬어요?” “대학특례 웃기시네. 죽은 애들이 의사자냐” 등의 막말을 던진 바 있다.

  •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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