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노가다, 일당 40만원 받고 일합니다"
  • 스토리369 이찬미
  • 입력시간 : 2015-12-22 09:23:08 수정시간 : 2015-12-22 09:23:08


호주에서 ‘노가다’(막일)를 한다고 자신을 소개한 네티즌이 22일 SLR클럽에서 “비 엄청 내리는날 일하러 나왔습니다. 오늘까지만 일하면 1월10일까지 연휴예요. 질문 살포시 받아봅니다”라면서 네티즌들로부터 ‘호주 노가다’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글쓴이는 호주에 온 지 7년째 됐고 영주권을 받은 지는 1년째 됐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호주 이민을 고려하고 있거나 한국에서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네티즌들과 글쓴이 사이에 오간 문답을 소개한다.

문: 일당 얼마 받으시는지.
답: 일당으로 하면 40만원 정도고요. 제 일하면 그거보단 더 많이 법니다.

문: 어떤 노가다 하시나요? 기술 있어야 하는 거죠?
답: 타일 쪽입니다. 호주 올 때 기술은 없었고요. 여기서 데모도(미장 보조) 때 100불 받으면서 시작했습니다.

문: 영어 실력은 객관적으로 어떤가요.
답: 호주 올 때 기본적인 인사 정도만 가능했습니다. 오면 먹고살기 위해서 할 수밖에 없습니다.

문: 3D 업종 인종차별은 어떤가요?
답: 여기선 3D종이 넥타이 매는 직업보다 돈을 더 법니다. 능력 있으면 인종차별 안 당합니다.

문: 일주일을 기준으로 행동반경 및 생활이 어떻게 돌아가나요.
답: 여기 노가다는 7시까지 출근해 3시30분~4시 퇴근입니다. 노가다 일이 시드니 전역이라 아침에 일어나는 건 대중없고요. 여기 상가나 쇼핑몰도 6시 전에 다 닫기 때문에 퇴근하면 크게 할일은 없습니다. 집에 와 TV 보다 씻고 밥 먹고 자는 거죠. 주말에는 제가 낚시를 좋아해서 낚시를 가거나 골프(여기선 아주 아주 대중스포츠) 치러 가거나 뭐 그럽니다.

문: 미혼이신가요? 애기 있음 영주권 받는 데 득인가요 실인가요.
답: 결혼하고 학생비자로 여기 왔습니다. 첨에 쿡으로 영주권 받으려다가 실패하고 좋은 기회가 되어 457(457비자: 고용주 후원 임시 취업 비자로 일정 자격을 갖춘 고용주가 고용인을 고용함으로써 발급되는 비자다)을 했고요. 애기는 여기서 낳았습니다. 7개월 된 딸이 있습니다. 영주권자 부모의 자녀면 태어나자마자 바로 시민권자입니다.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나 혜택은 별 차이 없습니다.

문: 댓글만 보면 엄청 간단해 보이지만 무지 고생하셨을 듯.
답: 다들 고생하시더라고요. 저보다 노력하시는 분들이 안 되는 것도 봤고…. 운도 따라야 되더라는….


뉴스홈으로
맨위로
  • Copyright by story36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