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펑크 난 경쟁자 추월 거부한 사이클선수
  • 스토리369 한미애
  • 입력시간 : 2015-12-18 15:13:59 수정시간 : 2015-12-18 15:13:59


한 사이클 선수가 바퀴가 펑크 난 경쟁자를 추월하지 않은 훈훈한 일이 벌어졌다. 추월했다면 동메달을 딸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최근 스페인 칸타브리아에서 열린 사이클 대회에서 한 선수가 이처럼 아름다운 스포츠정신을 발휘했다.

이날 대회에서 4위로 달리던 아구스틴 나바로는 결승선을 300m 앞두고 한 선수를 맞닥뜨렸다. 이스마엘 에스테반이었다. 그는 결승선 지점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바퀴가 펑크 나 자전거를 짊어지고 뛰고 있었다.

이스마엘 에스테반을 추월할 수도 있었던 아구스틴 나바로는 즉시 속도를 줄였다. 그리고 결승선까지 줄곧 이스마엘 에스테반의 뒤에서 페달을 밟았다. 장비가 고장 났음에도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는 동료를 앞지르는 건 진정한 승리가 아니라고 믿은 때문이다.

결국 동메달은 이스마엘 에스테반이 차지했고, 아구스틴 나바로는 4위로 골인했다. 이스마엘 에스테반은 결승선을 통과한 뒤 아구스틴 나바로를 안으며 고마운 마음을 표시했다. 이스마엘 에스테반은 자기가 딴 메달까지 선물하려고 했지만 아구스틴 나바로는 정중하게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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